애견/강아지 책

아무 사료나 구매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

▩▦▒↕ 2023. 3. 11. 03:29
반응형

육분을 사용하는 사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담겨 있으며, 왜 렌더링을 통해 만들어진 육분이 안 좋은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저자는 사료 대신 자연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아무 사료나 사지 말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이 포스팅에서는 이 책이 어떤 사람에게 추천 혹은 비추천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책에서 추천하는 사료 브랜드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내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
이 책은 1997년 출간되어 다국적 거대 기업이 주도해 온 동물 사료 사업의 비밀을 처음으로 파헤친 책으로 2007년 사상 최대의 사료 리콜 사태까지 포함된 개정판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대기업의 문제라 언론조차 눈 감았던 거대 사료 회사의 추악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저자
앤 N 마틴
출판
책공장더불어
출판일
2011.03.22

 

 

 

< 목차 > 
1. 저자 소개
2. 추천하는 이유 
3. 비추천하는 이유
4.총평

 

 

1. 저자 소개

저자 앤 N.마틴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 중인 개, 고양이 사료 전문가입니다. 사료의 진실' 책은 1998년 처음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1997년 가장 많이 검열당한 글'로 선정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개, 고양이 사료에 대한 리콜 사태 터지면서 전 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반려동물을 보호하라;Protect your pet>이 있습니다.

 

2.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사료에 조금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렌더링"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봤을 겁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떻게 가공된 고기를 렌더링이라고 부르는지 그리고 왜 렌더링이 나쁘다는 말이 나왔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료 뒷면에 나와있는 성분분석표의 화학명칭과 육 분에 대하여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07년 사료 리콜 사태와 본인의 강아지 건강을 근거로 사료보다는 자연식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연식을 급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떤 사료 브랜드가 그나마 좋은지 추천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사료 브랜드(예를 들어 할로, 어니스트키친, 웰니스, 오리젠, 나우, 펫가드, 솔리드골드 등이 있습니다.)는 저자가 직접 회사에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였는지, 사료 생산 공장은 직접 운영하는지 외부에 맡겼다면 감시하기 위해 상주시킨 직원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조사하였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자연식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레시피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렌더링이 무엇이고 왜 안 좋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육분이 왜 안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 자연식을 대체할 저자가 직접 조사한 질 좋은 사료를 생산하는 브랜드(할로 어니스트키친, 나우, 오리젠, 웰니스, 펫가드, 솔리드골드)를 알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하는 펫가드 브랜드랑 다른 회사
  • 자연식 레시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저자는 사료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비판하는 근거 자료가 너무 오래되었기에 지금도 육분이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쓰레기에 가까운 재료를 가지고 사료를 만드는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책을 출간일인 2011년 이전에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책이 출간한 지면이나 지났고, 상황이 많이 변했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재료와 생산 과정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료는 단순히 단백질, 탄수화물의 조합이 아니고 강아지 혹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꽉 채운 완전식품이며, 사료 회사에 고용된 많은 수의사들이 어떻게 해야 강아지가 더 건강하고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사료를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쉽게 자연식을 하라고 권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필요한 영양소 비율이 단순하다면 사료 회사들이 수의사들을 고용하여 연구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고 동물 영양학이라는 전공과목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우는 강아지에게 사료 대신 자연식을 급여하기 위해선 견주의 영양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 뒷면에 강아지 자연식 레시피를 따라 하기에는 한국 사람에게는 생소한 재료들이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료에 대한 비판 근거 자료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  추천 사료 브랜드가 사료에 사용되는 재료와 생산 공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강아지 영양학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  저자가 소개하는 자연식 레시피는 한국 사람에 제 생소한 재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양식 레시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 총평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료에 대한 내용은  단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적합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저자가 추천하는 사료 브랜드들도 절대적으로 좋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자가 추천한 이유는 좋은 재료와 생산 과정이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의 잦은 배탈과 설사는 사료였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사료 연구 비용을 투자하는 기업의 사료로 교체한 이후로 설사는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강아지가 자주 아팠던 이유는 그동안  구매했던 사료들이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 구성비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저자의 강아지가 사료를 먹고 아팠던 이유도 영양불균형이었습니다(미네랄 과잉섭취). 그럼에도 자연식을 하니 강아지가 건강하게 살 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사료 공부하는 꼼꼼함에 미뤄보건대 분명 영양 공부도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과연 내가 만든 자연식이 강아지에게 완벽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가공된 사료보다 자연식이 더 건강하고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설픈 영양 지식을 가지고 사료를 자연식으로 대체한다면 그게 과연 더 좋을까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사람은 건강 검진을 하고 이상 증상을 말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영양제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은 말을 할 수 없기에 부족한 부분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저의 경험이 궁금하시다면,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아무 사료나 주면 안 되는 이유; 내가 사료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07년 사료 리콜 사태 이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사료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많은 영양학 수의사를 고용하여 완벽한 사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견주가 강아지 영양학에 대하여 공부를 하여 자연식을 만들어 줄 것이 아니라면, 이 책의 저자가 추천하는 사료를 선정한 과정과 피해야 할 성분들을 참고하여 좋은 사료 고르는데 활용하거나 이 책에서 추천하는 사료 브랜드를 구매하면 좋을 듯합니다.

반응형